1. 노인단독세대나 홀로 사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 분들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Aging in Place 말이 있습니다. 이 뜻이 무엇입니까

Aging in place(AIP)는 '자신의 집에서 독립적인 노후 생활을 꾸려 가면서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령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확보해 스스로 자신의 필요를 해결하고 자녀 등 타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AIP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령자들이 아플 때 치료 받을 수 있고, 원하는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외부와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며, 먹고 마시는 등의 간단한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여러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2. AIP 실현과 관련해 특히 부각되는 이슈는 무엇입니까

AIP 실현과 관련해 특히 부각되는 이슈는 △고령자용 주택 리모델링 △일상생활 지원 △안전관리 △건강관리 △IT 커뮤니케이션 등입니다. 고령화에 대한 관심 증가와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고령자뿐 아니라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3. 먼저 노인세대가 단독으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고령자용 주택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지 말씀해 주세요

신체적 능력이 약간 저하되었지만 정신이 온전하고 타인의 도움을 굳이 받을 필요가 없는 고령자를 위해서는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택 개조가 필요합니다. 주방과 욕실, 거실, 계단, 현관 난간과 손잡이 등의 설비를 고령자의 특성에 맞게 맞춤식으로 개선해주는 것입니다.

 

4. 홀로 살아갈 때 가장 절실한 것은 일상생활지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지 말씀해 주세요

2011년 노인실태조사에서 고령자들은 10개의 IADL 중 집안일과 교통수단 이용, 식사 준비 등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안 일은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제품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일부계층이구요. 사회에서 가사지원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령자들의 수고를 덜어주어야 합니다. 차량도 노인이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개조가 필요하며 고령자 대체운송수단도 필요합니다. 식생활 지원과 관련해서는 고령자의 특성을 반영한 급식배달서비스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운 고령자나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 혹은 체지방 억제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식을 개발해 집으로 배달해 주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5. 독거어르신들이 살아갈 때는 안전관리에 대한 부분도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어떤 안전관리가 있을까요

인지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들은 다양한 사고에 노출되기 쉽고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시스템이 개발이 필요합니다.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가스레인지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한다든지 욕실에서 뜨거운 물로 인해 화상을 입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집안 활동 및 출입 감지센서, 화재나 가스 감지센서 등 고령자의 생활을 모니터링해 가족에게 전송하는 원격모니터링시스템도 응급 상황을 방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6. 노인 홀로사시는 분들이나 단독세대 어르신이 편안하게 살기위한 건물개조, 일상생활지원, 안전관리가 필요하네요. 이제 우리사회가 이 부분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