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노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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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원교육을 마치고>
-신입직원 육민헌-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한 유성구노인복지관에서의 생활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허둥지둥 복지관 안팎을 뛰어다니며 나에게 주어진 업무 외에 복지관 업무들을 파악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해보고자 했지만, 모든 것이 쉽게 손에 잡히지는 않았다. 다들 바쁘게 일하시는 가운데 나만의 동떨어진 일을 하는 기분이 들 때 즈음 우리복지관에서 직원연수와 신입직원교육이 이루어졌다.
  다같은 복지관 식구들이지만 왠지 서먹하고 어색하기도 했는데, 직원연수기간을 통해 좀 더 친밀한 교류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특히 노돗돌 의식을 통해 관장님 이하 직원들과 하나 됨을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생각이 든다. 한발 한발 무거운 내 몸을 직원들의 등위에 디디며, 죄송한 마음도 들었지만,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무거운 짐같이 여겨지는 문제들도 잘 헤쳐나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비록 무거운 발걸음이지만, 모두와 협력하여 선을 이루며, 가볍게 뛰어다닐 수 있는 일꾼이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샘솟았다. 나도 언젠간 이들과 하나가 되어 든든한 노돗돌 역할을 할 수 있겠지?!
  2월 마지막 주에는 복지관에서 신입직원교육이 이루어졌다. 관장님, 국장님, 과장님, 대리님 등을 통해 관련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음으로써, 복지관전체시스템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이 신입직원교육을 통해 자기 담당분야의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복지관 전체직원들이 협력하여 이루어가는 사업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이런 복지관에서의 앞으로 나아갈 지침들을 배움으로써 복지관 전체그림의 윤곽을 따라 그려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전체적인 그림틀 안에 나만의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다른 그림들과 조화를 이뤄나가는 법을 배워나가는 것이 앞으로 나의 주어진 과제이리라.
  온 몸이 웅크러 들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날이 돌아왔다. 3월에 돋아나는 새싹처럼 나도 푸른 새싹을 틔우고 우리 유성구노인복지관의 푸릇푸릇하고 싱싱한 일꾼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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